맞벌이 부부 연말정산, 누구에게 몰아줘야 유리할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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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, 각자 알아서 하면 손해입니다.

같은 지출이라도 누구에게 귀속시키느냐에 따라 환급액이 수십만 원 차이날 수 있어요. 의료비는 총급여 낮은 쪽에, 카드는 상황에 따라 다르고, 자녀 공제는 세율 높은 쪽에 — 항목마다 최적의 전략이 다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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맞벌이 기본 원칙

맞벌이 부부는 서로 기본공제대상자가 아닙니다. 왜냐하면 둘 다 소득이 100만원(총급여 500만원)을 초과하기 때문이에요.

이게 핵심인데요. 기본공제대상자가 아니면:

  • 배우자의 보험료를 내가 공제 불가
  • 배우자의 교육비를 내가 공제 불가
  • 배우자 명의 기부금을 내가 공제 불가

예외적으로 의료비만 가족의 소득·나이와 무관하게 공제 가능합니다.

항목별 최적 배분 전략

1. 의료비 → 총급여 낮은 쪽에

의료비는 총급여의 3%를 넘어야 공제가 시작됩니다.

항목남편 (총급여 6,000만원)아내 (총급여 3,500만원)
3% 기준180만원105만원
가족 의료비 300만원공제 대상 120만원공제 대상 195만원
세액공제 (15%)18만원29.25만원

같은 300만원인데 아내 쪽에 몰면 11만원 더 환급받아요.

핵심: 의료비는 부양가족 소득·나이 제한이 없어서, 맞벌이 배우자의 의료비도 실제 지출한 사람이 공제 가능합니다.

예외: 아래 상황에서는 소득 높은 쪽이 유리할 수 있어요.

  • 의료비가 매우 커서 어느 쪽이든 3%를 쉽게 넘기는 경우
  • 저소득 배우자의 결정세액이 이미 0원인 경우

2. 신용카드 → 상황에 따라 다름

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%를 초과한 사용분부터 적용됩니다.

전략유리한 경우
한 쪽에 몰기한 쪽의 카드 사용이 적어서 25% 못 넘길 때
각자 쓰기둘 다 25%를 넘기고, 각각 300만원 한도 활용 가능할 때

예시:

항목남편 (총급여 5,000만원)아내 (총급여 4,000만원)
25% 기준1,250만원1,000만원
카드 사용 1,500만원씩초과분 250만원초과분 500만원
공제 한도300만원300만원

이 경우 각자 쓰면 합산 750만원 공제 가능. 한 쪽에 몰면 3,000만원 사용 중 한도 300만원이라 비효율적이에요.

결론: 부부 합산 사용액과 각자의 25% 기준을 비교해서 결정해야 합니다.


3. 자녀 공제 → 세율 높은 쪽에 (보통)

자녀 기본공제(150만원 소득공제)와 자녀세액공제는 한 쪽에만 적용 가능합니다.

원칙내용
기본세율이 높은 쪽에 배분하면 유리
주의자녀 관련 공제(교육비, 보험료, 의료비)가 모두 따라감

자녀 기본공제를 남편이 받으면:

  • 자녀 교육비 → 남편이 공제
  • 자녀 보험료 → 남편이 공제
  • 자녀 의료비 → 남편 또는 아내 (의료비는 별도)

자녀 공제를 어디에 넣을지 정할 때, 자녀 관련 지출 전체를 함께 시뮬레이션해야 해요.


4. 보험료 → 각자 본인 것만

맞벌이에서는 서로 기본공제대상자가 아니므로, 각자 본인 명의 보험만 공제 가능합니다.

보험공제
남편 명의 보험남편이 공제
아내 명의 보험아내가 공제
자녀 보험자녀 기본공제 받는 쪽

자녀 보험은 자녀 기본공제를 누가 받느냐에 따라 달라져요.


5. 교육비 → 자녀 기본공제 받는 쪽

교육비 세액공제도 기본공제대상자 기준이에요.

대상공제
본인 교육비각자 공제
자녀 교육비자녀 기본공제 받는 쪽
배우자 교육비공제 불가 (기본공제대상자 아님)

맞벌이에서 배우자의 대학원비 등은 공제 대상이 아니에요. 본인 교육비만 각자 공제합니다.


6. 기부금 → 각자 본인 것만

기부금도 본인 명의 기부만 각자 공제합니다.

기부공제
남편 명의 기부남편이 공제
아내 명의 기부아내가 공제

한 쪽의 결정세액이 낮아서 공제 여유가 없다면, 세금이 많은 쪽 명의로 기부하는 게 유리해요.


7. 연금저축·IRP → 각자 별도

연금저축과 IRP는 부부 각자 별도 한도로 적용됩니다. 오히려 맞벌이가 유리한 항목이에요.

항목부부 합산 한도
연금저축600만원 × 2 = 1,200만원
IRP 합산900만원 × 2 = 1,800만원
최대 환급148.5만원 × 2 = 297만원

실전 시뮬레이션

사례: 남편 총급여 6,000만원, 아내 총급여 3,500만원

가족 지출 내역:

  • 의료비: 300만원
  • 자녀 교육비: 200만원
  • 자녀 보험료: 30만원
  • 남편 보험료: 80만원, 아내 보험료: 50만원

최적 배분:

항목배분이유
의료비 300만원아내3% 기준 낮아서 유리
자녀 기본공제남편세율 높아서 유리
자녀 교육비남편 (기본공제 따라감)
자녀 보험료남편 (기본공제 따라감)
본인 보험료각자

이렇게 배분하면 각자 따로 하는 것보다 약 10~20만원 더 환급받을 수 있어요. 금액이 클수록 차이가 커집니다.


맞벌이 연말정산 체크리스트

  • 의료비를 총급여 낮은 쪽으로 몰았나?
  • 자녀 기본공제를 세율 높은 쪽에 배분했나?
  • 카드 사용 전략을 세웠나? (각자 25% 기준 확인)
  • 보험료·교육비·기부금은 각자 본인 것만 신청했나?
  • 연금저축·IRP를 각각 활용하고 있나?
  • 배분 후 시뮬레이션으로 최적 조합 확인했나?

자주 묻는 질문 (FAQ)

Q. 공제를 잘못 배분했는데 수정 가능?

연말정산 후 경정청구로 수정할 수 있어요. 5년 이내 신청 가능합니다.

Q. 배우자가 육아휴직 중이면?

육아휴직급여는 비과세소득이라 소득에 포함되지 않아요. 다른 소득이 없다면 기본공제대상자가 될 수 있고, 이 경우 배우자의 보험료·교육비 등도 본인이 공제 가능합니다.

Q. 맞벌이인데 연말정산을 같이 할 수 있나요?

연말정산은 각자 회사에서 별도로 합니다. 다만 공제 항목 배분은 부부가 사전에 협의해서 정해야 해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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